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지

서울 동대문구 배봉산 황톳길 코스

by hmhmhm 2024. 11. 11.

배봉산 황톳길은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황톳길의 위치와 특징, 건강상 이점, 그리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코스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배봉산 황톳길의 위치와 특징

배봉산 황톳길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배봉산 둘레길의 일부로, 도심 속에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 황톳길은 배봉산 주능선 등산로를 따라 제1휴게소와 제2휴게소 사이에 조성되어 있으며, 폭 2~2.5m, 길이 350m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황톳길의 가장 큰 특징은 맨발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는 자연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황톳길 입구에는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신발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걷기를 마친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 시설도 구비되어 있어 위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황톳길은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하지만,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가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여름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시원하게 걸을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황톳길 주변으로는 다양한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과 진달래가 피어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줍니다. 가을에는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물들어 황톳길을 걷는 동안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 쌓인 황톳길을 걸으며 겨울 숲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황톳길을 이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맨발로만 이용해야 하므로 양말이나 신발을 신고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또한 황톳길 내에서는 뛰거나 장난치는 행위를 삼가야 하며, 다른 이용객들을 배려하여 조용히 걸어야 합니다. 비가 온 직후에는 황톳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톳길 걷기의 건강상 이점

황톳길을 맨발로 걷는 것은 단순한 산책 이상의 건강상 이점을 제공합니다. 이는 '어싱(earthing)' 또는 '접지(grounding)'라고 불리는 건강법과 연관이 있습니다. 어싱은 맨발로 땅을 직접 밟음으로써 지구의 자연적인 에너지와 연결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현대인들이 신발과 인공 바닥재로 인해 지구와의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든 것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톳길을 맨발로 걸을 때 우리 몸은 지구의 자유전자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체내의 과도한 양전하가 중화되어 체내 전기적 균형이 회복되고, 이는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으로 이어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효과로는 염증 감소를 들 수 있습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데, 어싱을 통해 이러한 염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황톳길 걷기는 스트레스 해소와 수면의 질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맨발로 걸으면서 지구와 직접 연결되는 느낌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며,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면의 질 개선 효과도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체내 일주기 리듬의 조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발 건강 측면에서도 황톳길 걷기는 매우 유익합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딱딱하고 평평한 바닥에서 보내며, 이는 발의 근육과 인대를 약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반면 황톳길과 같은 자연스러운 지형을 맨발로 걸으면 발의 다양한 근육과 인대가 자극을 받아 강화됩니다. 이는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과 관련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혈액순환 개선 효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맨발로 걸을 때 발바닥의 수많은 혈관과 신경 말단이 자극을 받게 되며, 이는 전신의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특히 현대인들에게 흔한 하지 정맥류나 부종 등의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황톳길 걷기는 면역력 강화에도 기여합니다. 자연 속에서의 활동은 그 자체로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여기에 어싱의 효과가 더해져 더욱 강력한 면역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황토에 함유된 미네랄이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서 체내 미네랄 균형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배봉산 황톳길 주변 관광지 연계 코스

배봉산 황톳길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장소지만, 주변의 다른 관광지들과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하루 코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배봉산 둘레길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황톳길은 배봉산 둘레길의 일부분으로, 전체 둘레길은 약 4.5km에 달합니다.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서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설치된 쉼터와 전망대에서 서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배봉산 정상에 위치한 해맞이광장도 꼭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360도 파노라마 뷰로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남산타워부터 롯데월드타워까지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배봉산 내에 위치한 배봉산 숲속도서관도 방문해 볼 만합니다. 이 도서관은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도서관 내부에는 카페도 있어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배봉산을 나와서는 인근의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를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캠퍼스 내에는 아름다운 벚꽃길과 현대적인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봄철 벚꽃 시즌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식사나 카페를 찾는다면 근처의 회기역 먹자골목을 추천합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맛집들과 카페들이 모여 있어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가 주변이라 가격대비 맛과 품질이 좋은 곳들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근처의 세종대왕기념관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세종대왕의 업적과 한글 창제 과정 등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기념관 주변의 정원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이렇게 배봉산 황톳길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들을 연계하면, 자연과 문화, 역사를 모두 아우르는 풍성한 하루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각 장소들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으며, 중간중간 쉬어가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 여러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